평화게시판
지금 그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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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못난 죄인입니다.
지난날과 오늘 보며 나의 삶이 지금 올바른 위치에 서 있는지 반성하고 삶을 재정립해 볼 필요가 있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파아란 창공을 향해 당당하게 세워져있는 십자가수 만큼이나 주변에는 쓰러져가고 소외받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모순적인 일이 아닐 수 없고, 하느님을 믿는 이들의 많아짐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들의 삶과 우리의 삶이 너무 멀리 있기에 볼수 없었던 것이었겠지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기에 그랬겠지요.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나 이내 제 양심은 이렇게 소리칩니다. "너는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나의 에너지를 온통 나와, 내 주변의 것들에만 쏟느라 바깥에서 일어나는 것들들 몰랐던 나의 무관심함을 버리고 싶습니다. (나의 신앙은 나 잘되기 위한 것들이었구요)
이글을 읽어 주시는 신자 여러분께서는 믿음의 근본 목적을 어디에 두시는지요?
조현숙 안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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