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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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영 [goodforyou] 쪽지 캡슐

1999-08-13 ㅣ No.173

 

 

세상을 보는 저마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나는 사실 한번도 거북이가 나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물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글이 주는 교훈은 "게으름을 피우지 말자"라고만 생각을 했었으니까.

 

 

모든 사물을 볼 때, 그리고 한 사건을 바라볼 때,

 

앞에서만 보지 말고, 뒤에서만 보지 말고, 옆에서만 보지도 말고...

 

거꾸로 뒤집어서도 보고, 옆으로 뉘여서도 보고...

 

그러면, 세상은 참 재미있을 것이다.

 

 

세상을 재미있게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테니까.

 

삶을 충분히 즐긴다는 것은 내가 바라보는 것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테니까.....

 

 

{참고로, 이 글과 그림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의 저자 신영복 선생님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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