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모두들 안녕하셨는지요.

정말 오랜만에 오네요.

 

아래 '---' 안의 글은 제가 9월 16일 아고라에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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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살펴보면 박근혜의 행보가 눈여겨 보아집니다.

 

박근혜...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간됬을 때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자신이 친일반민족세력임을 자백했던 박근혜...

 

그러나 수개월간의 미친소 정국에서도, 이어진 촛불정국에서도 어떠한 입장표명없이 낮은 포복 자세로 대처하고 있는 박근혜...

왜 왜일까요?

 

얼마전 후진따오 방한시 이명박이가 직접 후진따오에게 박근혜를 소개시키며 둘이 악수하는 장면이 뉴스 기사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주자로서의 수순을 밟고 있는 겁니다.

 

촛불정국에서도 낮은 포복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결국 촛불도 유권자이기에 촛불에게 미움을 사면 안된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행보입니다.

사실 이명박은 욕할 지언정 많은 촛불들 중 박근혜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으리라 봅니다. 그녀의 낮은 포복 행보가 먹혀드는 겁니다.

 

어찌 보면 이명박이가 이번에 총대를 매고 보수 기득권층 영구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고, 차기 박근혜가 그 수혜를 입는 구도로 계획되어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촛불님들,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박근혜의 실상을 알리고 폭로해야 합니다.

박근혜를 놓치면 3,4년 후 ,

박근혜로부터 허를 찔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 이명박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들도 박근혜의 유권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박근혜의 행보와 박근혜의 과거와 그간의 발언들을 모아 실체를 알려야 합니다.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민주세력에서 나와야 합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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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박근혜는 여우입니다.

정치적 사회적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박근혜는

만일 이명박의 지지도가 높으면 이명박과의 연대성을 과시하려 들것이고,

만일 이명박의 지지도가 형편없이 낮으면 이명박을 공격 흠집내며 이명박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상황은 후자쪽으로 기울어질 공산이 큽니다.

이명박이 권좌에 오른 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의 국민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고 또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설령 앞으로 경제를 살린다해도(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지만)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박근혜는 이명박을 공격하기 시작할 것이고 민심에 편승해 아고라 촛불들의 생각과 동화되어 이명박을 흠집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촛불과 진실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사랑하는 국민들은 절대로 이런 여우짓에 속아넘어가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친박 끄나풀들이 이곳 아고라에서 이명박 흠집내기 글을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짓들에 속아 넘어가 "박근혜는 다르겠지" 라는 오판을 한다면 .... 그 이후 상황은 아시겠죠?

 

박근혜(오카모또 미노루[박정희]의 딸)도 이명박과 똑같은 뉴라이트 정신으로 무장한 뉴라이트세력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박근혜가 이명박을 공격하고 흠집내는 것은 다 정치적 쇼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박근혜가 차기 대선에서 당선되면 분명 이명박과 다시 절친한 사이로 돌아가 이명박을 비호할 것이고, 우리 국민들은 평화통일과 민주화를 또 다시 긴 세월을 억울함과 분노를 억누르며 기다려야 합니다.

제발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