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시메온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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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mica83] 쪽지 캡슐

2001-01-10 ㅣ No.1368

안녕하세여~

 

저는 하계동 본당의 고3 수험생이된 박정하 미카엘라 입니다.

 

저희 본당의 너무나 멋진 보좌 신부님께서 응암동으로 가신다는 말을 들었을땐 말이죠,,,,,

 

가시는 그 날까지 눈물로 밤을 지새웠답니다  T.T

 

저희 아니지..이젠 아니구나,,,

 

시메온 보좌 신부님은요,,한 마디로 절대 사랑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분이세여.

 

시메온 신부님께서 응암동 본당으로 가시면 그 사람들에게도 저희들에게

 

나눠주신것처럼 그렇게 여러분들을 사랑하실 거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렇게 하시라고 말했죠,

 

하지만 제 본심은 그게 아니였어여,

 

저희들에게 한 것처럼 안하시길 바랬어여, 아주 조금만 사랑하시길 바랬죠

 

그렇지않으면 저희들을 잊어버리실꺼 같아서,,

 

솔직히 신부님이 없는 하계동은 있을 수 없거든여,

 

할 수 만 있다면 계속 저희 성당에 머무르게 하고 싶었어여,

 

보내드리기엔 그 동안 쌓아온 정이 너무나 많아서,,,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는 분이시라,,,

 

마지막 미사때는여 이런일도 있었어여,

 

평일미사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시메온 신부님의 마지막 미사를

 

같이 보내려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리를 메꿨죠,

 

그런데 성체를 모시는 시간때

 

학생들이 보좌신부님이 주시는 성체를 모시기위해 모두 보좌 신부님 쪽으로 움직였다는거죠

 

그래서 새로오신 주임신부님은 무척 속상해하시는 눈치였어여

 

아이들이 모두 움직였으니까여..

 

하지만 주임신부님도 이해하시리라 믿어여^^

 

이렇게 학생들모두 시메온 신부님을 사랑해여

 

그러니까 응암동 본당 여러분!!!!!!!

 

저희 보좌 신부님을 부디 사랑해주세여~~~~~

 

그럼 여러분들도 저희들같이 이렇게 신부님을 사랑하게 되실꺼예여

 

아이들과 한번 신부님을 찾아 뵙기로 했어여

 

그 때 응암동을 찾아왔을때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고 싶어여

 

저희 신부님!!!!!너무 좋은 분이세여

 

시메온 신부님!!!! 넘 사랑해여~~~~~

 

부디 몸 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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