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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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같은 친구를 얻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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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4 ㅣ No.4499
제 빈손을 채워 주시는 주님, 찬미 받으소서. 한 번도 당신 눈길에서 떼어 놓은 적 없으시고 한 번도 당신 가슴에서 내려놓은 적 없는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아버지 주님, 찬미 받으소서.
사랑하게 하소서. 사람들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을. 마음 다해 사랑하게 하소서. 그들의 몇 가지 잘못 때문에 그들 인격 전체를 판단하는 잘못에서 저를 구하소서.
몇 가지의 결점과 셀 수 없이 많은 좋은 것들로 이루어진 제 자신을 제가 사랑하듯이 제 이웃들의 아름다움도 진실하게 볼 수 있게 하소서. 그들이 제게 베푸는 친절과 따뜻한 격려의 말은 크게 보게 하시고, 그들이 가끔 저를 찌르는 가슴 아픈 말과 저를 힘들고 외롭게 하는 잘못들은 작게 보게 하소서.
이웃들의 실수를 악의라고 판단하지 않고 나약함으로 어쩌다 저지른 실수로 보게 하시고, 그들이 제 등 뒤에서 수군거리던 말이나 저에 대한 험담을 모략이라 하지 않고, 용기 없어 뒤에서 말한 것뿐이라고 생각하게 하소서.
주님, 저를 강하게 하시는 당신께 찬미 드립니다. 충고와 칭찬을 모두 즐기게 하시고, 때때로 느끼는 고독이나 벗들과 함께 나누는 우정의 친밀함 그 모두를 사랑스럽게 받아들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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