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2년 12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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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3-01-14 ㅣ No.179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의 진정한 성탄

손희송(베네딕도) 지도 신부님

찬미 예수님!

약 2시간의 간부 투표로 인해 수고 많이 하셨으며 평의원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간부들은 봉사를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신임단장의 인사말처럼 선출된 간부들은 비교적 젊은 분들이 되셨다고 생각하는데 교회 역사를 보면 젊은 교회 지도자가 나왔을 때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적이 있었습니다. 선출된 간부들의 경험이 모자란 부분은 경험이 많은 선배 평의원들이 먼저,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준다면 교회다운 공동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잘 도와 주셔서 성모님의 군대로 거듭 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우리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을 모시는 단체이므로 대림절을 성모님과 함께 보냈으면 합니다. 시골처녀 나자렛 여인 마리아가 왜 그렇게 유명한 분이되고, 우리 신앙인들이 받드는 분이 되었는가는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몸만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가브리엘 천사가 하느님의 계획을 이야기 했을 때 성모님께서는 그 계획에 대해 숙고를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응답을 바라셨는데 루카복음을 보면 마리아는 그게 무슨 이야기인가? 잠시 곰곰이 생각을 한 다음에 “내가 처녀인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질문을 한 후 응답을 드립니다.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숙고하고 받아드릴 때 구세주가 세상에 오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잘 숙고하고 듣고 그 말씀에 응답하여 자발적으로 받아드릴 때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리스도가 자라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대림절은 그것을 연습하는 시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림절 때 주일 또는 평일미사의 독서와 복음 말씀을 잘 읽어 보고 숙고하면서 침묵 중에 경청하고 마음에 새겨 그 말씀을 받아드린다면 성탄과 함께 우리 안에 예수님께서 새롭게 태어나신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느 성인께서 “베들레헴에 예수님께서 수천 번, 수만 번 새로 태어나시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지 않는다면 성탄의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00년 전에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지만 우리 각자의 성탄은 그 분이 우리 마음속에 태어나실 때 진정한 성탄이 되는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 여러분 모두가 이번 신앙의 해에 맞이하는 대림기간에 특별히, 미사 때 봉독되는 독서와 복음 말씀을 듣고 깊이 새기면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새롭게 태어나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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