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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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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kgcc] 쪽지 캡슐

1999-12-02 ㅣ No.1874

시간은 우리에게 물처럼 흘러가라 하나 우리는 그냥 그대로 머무르고 싶다. 하늘과 바람은 나무들이 시간의 흐름을 일깨우며 우리를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하얀 무서리가 산과들에 얼음집을 짓는 겨울의 문턱에서 잠시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자 시간속에 머무를 수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그리고 인간의 유한함을 깨달아 안다면 우리는 시간 앞에서 겸손함을 배우게 되며 우리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이 겨울 내시린손에 뜨거운 입김을 호호불때 내 이웃의 시린손을 기억할수 있다면 우리는 시간의 잔인한 흐름속에서도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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