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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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Smii] 쪽지 캡슐

2000-05-04 ㅣ No.449

        인연

 

 

    평생을 가도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이 있고 늘 마주해도 멀리에만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때 즐거우나 돌아서면 슬퍼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독할 때 웃어줄 수 있는 편안한 사람도 있습니다. 만남이란 언제나 그런 것입니다.

     

    혼자라 생각해도 돌아서면 누군가 서 있게 마련이고 같이 있다고 해서 언제나 그들이 내 곁에 있으란 법도 없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보이다가도 조금만 알게 되면 운명으로 여겨지는 태고적부터 기약된 약속일 수도 있고 삶이 빚어재는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 기뻐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만남에 족해야 하는 것입니다.

     

    슬픈 만나멩 고개 돌리지 않고 설령 가야 할 때라도 웃음 지을수 있는 사람...

    마주하는 얼굴에 서면 포근하기보다..바라보지 않을 때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만남이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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