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사랑해요.(부제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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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cholaurentio] 쪽지 캡슐

2000-07-04 ㅣ No.543

시간이 흘러도 다함이 없는

거슬러 모든 것을 거슬러

시작과 끝이 없으면서도

그 모두를 보듬을 수 있는 그것,

바로 사랑이다.

 

벗어날 수 있다면

네 존재를 내던져 뛰어보라.

 

허나 너는 사랑둥이

삶의 틈속에서 줄타기를 해도

어둠을 새롭히며 찾아오는 아침처럼

사랑하게 되리.

 

사랑이 기루어지는 날,

너를 보라

바로 사랑이다.

 

작년 11월 죽음 앞에서 쓴 <사랑>이란 글입니다.

부족한 글이죠.

그래도 나누게 된다면 TexT밖에서 또다른 삶을 만날 수 있으리라 믿기에..

 

무척 덥죠?

그래도 누군가에게 사랑이 되어주고 사랑을 받는다면

이 더위마저도 사랑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사제관에서 생활한지도 어언 2주가 지나고 3주째이군요.

고요함 중에 조용히 성당을 찾으면 그리 평화로울 수가 없습니다.

커다란 성당을 혼자 독차지한 듯한 느낌이란..^^

방학 동안 우리 마장동 게시판을 1000이란 숫자로 채울 수 있을런지..

 

청년 성서 공부는 일단 수녀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제 몫까지는 돌아오지 않는군요.

마장동 청년들께서 부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셔서 좀 쉬라고..^^

 

신부님께서 가족 캠프를 신청한 사람이 적다고 근심하시는군요.

재미를 떠나서 많은 분들이 한 가족임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저도 그동안 대화를 못한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구요.

가족 캠프에서 사랑을 나눕시당..

 

지금까지 부제였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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