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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님!이렇게 맘을 아프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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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yearning] 쪽지 캡슐

2001-02-17 ㅣ No.1185

처음 성당에서 이 글을 읽었을 때, 참으로 황당하여 그냥 쓴웃음 한번 지었습니다.

이해해야지...하고...

그리고 어제, 님께서 여기까지 글을 올리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성당게시판에다가는 이제 침묵하시겠다던 분이 여기와서는 또 엄청난 말들을 하고....

여기서도 침묵을 하시겠다니...이제 또 어디가서 그 엄청난 말을 하시겠습니까!

 

솔직히 성당 아이들 참 많습니다.

주일학교 등록인원이 1000명을 훨씬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위해서 돈을 내는 것보다 성당 지원금이 더 많습니다.

성당은 무조건 편안과 안정을 위한 곳이니 돈을 걷어서는 안됩니까?

신자들이 내는 교무금과 봉헌금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주일학교 운영만해도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교무금과 봉헌금으로 꾸려나갈 수 없죠.

 

목5동 성당 참으로 큰 성당입니다.

님이 얼마나 아시기에 이렇게 막 말씀하십니까.

목5동 신자로써 저는 너무나 화가 납니다.

 

제가 듣기로는, 교사들도 힘이빠진다고 하더군요.

아니, 방학은 물론이요, 평일시간에도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될 것을,

아이들 생각해서, 그 아이들을 위한 최상을 해주고자 머리를 쥐어짜며 성당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 어머니들 입니다.

힘을 북돋아주워도 마땅찮을 판에, 그 분들 힘을 뺴놓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떤 교사들은 님의 글을 읽고 울었다 했습니다.

그 분들의 상처를 어찌 치유하시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주일학교나 성당에서 하는 일들이 맘에 들지 않으셨다면, 신부님 또는 수녀님, 사목위원들을 만나서 한번쯤 이야기를 건냈으면 되지 않습니까?

이건 아니것 같다고, 제 생각에는 이러이러하다고....

 

이제와서 모든 일이 다 끝난지 한참이 된 후에야 이러시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목5동 신자들의 아픔을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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