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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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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casalinda] 쪽지 캡슐

2010-02-06 ㅣ No.1705

 

 

 

 

고  향

 

바다의 한가운데

외 뜰은 섬처럼 머물며

 

보고 싶어 가고픈 데 못 가니

그 서러움으로 울고

 

세월이 멀어 쌓이고 쌓이는

그리움으로 몸서리치며 또 울고

 

몸을 키우고

영혼을 키운

 

고향의 물, 바람, 흙,

그리고 노랗게 부서지던 햇살

 

나 여기서 놀다가

해 저물어 어둠 내리면

 

그곳으로 돌아가

물, 바람 흙. 고운 햇살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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