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5주간 금요일 ’24/02/09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는 “셔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어라!”라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목덜미가 뻣뻣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을 잘 알아듣고 깨닫고 지키라는 소명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에파타!”곧“열려라!”(마르 7,34) 하시면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주십니다.

자기 살기 바빠서 그리고 오랜 세월 해 온 자신의 처신 방법으로 인하여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멋대로 사는 우리의 귀를 열어 하느님의 말씀을 들기로 합시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 것인지, 복음의 빛을 우리의 삶에 비추어 주님 사랑의 십자가의 길을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