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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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0-10-21 ㅣ No.4100

신부님 오늘, 아니 어제 신자들의 참석을 보시고 쬠 실망하셨죠?

그러나 저는 그러리라 예상했었답니다.

왜냐하면 저 조차도 잘 몰라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망설이다가 레지오만

가는 거려니 생각하고 딴길로 빠지려 했거든요.그런데 늦게서야 참석해야된다고 하기에.....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세레받은 이후로 느깐  많은 부분은 본당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할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물론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성격도 있겠지만 나가면 시키지도

반겨주지도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저만 느끼는 감정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자가

그렇게 느끼지 않더라도 무엇이든 나서면서 하지못하던 성격이었기에.......

신부님께서 신앙대회가 있다고 많은 신자분들의 참여 바란다고만 하셨었으면...

어째든 불구경하듯 바라보았던 제 자신에 문제가 있지만 전신자 참여라는 홍보가

있었다면 저희 반원들은 거의 나오셨을텐데...

저 자신도 확신이 없어 연락을 하나도 안했답니다.

정말로 죄송하고요. 오늘 신앙대회를 통해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마음으로 받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성, 저는 늘 그것이 부진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제게 대한 사랑만을 감사하며, 누구나 반장을 하면서

체험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후임자를 찾기에 급급했답니다.

신부님의 그 깊은 뜻 헤아리지 못하고 나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던 자신에

대해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죄송해요 신부님,

그래고 아까 마당에서 말씀드렸던것들 제가 기획분과 통계낼때 건의사항 읽으면서

첨부사항 읽은거예요. 또한 신부님이 무슨 뜻인지 모르시겠다고 했던 말씀들

모두 옆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통계만 내고 제가 개입한것이 아니었기에 어떻게 건의가 올라갔는지 몰랐습니다.

때론 실망하셨겠지만 신부님 저희들의 불찰로 인해 충분한 설명 옆에

첨부하시못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가지 오늘 아쉬웠던 점은 신부님께서 그렇게 일일이 성의껏 응답해 주셨는데

전신자가 그것을 듣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늘 전신자 참여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자신들만이 참여하는 봉사자들도

조금은 각성해야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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