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77> 이름

인쇄

해나 [shyj] 쪽지 캡슐

2000-07-05 ㅣ No.5884

이름

 

이름

 

한 번 써봤어요

괜히 한 번

다른 얘기 끄적이다

........ 써지길래

이름 석 자 다른 낙서들 사이에

끄적여 놓아 봤어요

그랬더니

한 번 그래봤더니

누가 지어주었는지

어쩌면 그 얼굴과 그렇게 잘 어울리던지

이름만 보고도

내가 내 글씨로 내 연습장에 써본

그 이름만 보고도.......

한 번 써봤어요

다른 얘기 끄적이다

이런 줄 알면서도

이렇게 입술 깨물 줄 알면서도

이렇게 이름만 쓸거면서

괜히 그 이름만 계속......

언젠가 그 언젠가는

그 이름을 불러볼수 있기를 바라며

계속 이름만 쓸겁니다



5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