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가톨릭대학교의 붕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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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angeljino] 쪽지 캡슐

2000-02-09 ㅣ No.508

저도 역시 가톨릭 대학교의 학생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저는 신학과 소속이어서 그리 등록금의 인상에 깊은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지만, 등록금은 누구나 다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사립대학교가 등록금이 비싼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등록금은 마음대로 올리는 것은 반대합니다...

학생 역시 학교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나라 현실에서 등록금을 그대로 동결하는 것만이 최상의 방법인지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매년 정부가 고생하는 것은 그 해의 물가입니다. 그리고 물가는 저절로 올라갑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여기 인건비 역시 오르게 됩니다.

학교 역시 하나의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고, 그리고 그들에게 임금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시설물을 유지하든, 아니면, 새 건물도 지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우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돈은 그대로인데 들어갈 곳이 많으면 과연 건전한 경영이 이루어질까요?

게임에서 돈이 없으면, 치트키 써써 위기를 면하는 방법은 현실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기업을 굴리는 것도 이윤을 따지고, 흑자를 내기위해서 움직입니다.

물론 학교가 이윤을 내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를 제대로 이끌고 나가고,

보다 많고 질 좋은 교육을 위해서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런 학교가 계속 적자에 허덕인다면, 과연 어떻게 학교가 운영이 되는지....

무조건 무력적인 충돌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대화하지 않고 정했다고 마찬가지로 무력으로 해결하는 일이 과연 올바른 일인지...

힌번 학생들이 학교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과연 동결에 과감히 찬성표를 던질지...

무조건 내 입장이 옳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남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으면,

그리고  점거니 무력적인 방법만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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