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교무금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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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3 ㅣ No.5559

제가 올린 글들을 보신 분들이

교무금을 더 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제가 올린 글은 신자분들께 교무금을 더 내시라고

올린글이 절대로 아닙니다

나라 경제가 나아진 것도 아니고

여러분의 살림이 펴진 것도 아닌데

무턱대고 교무금만 올리라고 할 그런 바보는 아닙니다

그냥 평소대로 내시고

그것도 부담이 되시면 더 적게 내셔도 됩니다

조금 내는 것도 부담이 되시면 안내셔도 됩니다

본당살림은 여러분이 내신대로 합니다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지금은 힘이 드는때이니 긴축을 해야 겠지요

어떤 분은 그러십니다

그러다가 신부님이 굶으시면 어떡해요

걱정은 고맙지만 신부나 수도자들중에 굶어죽은 사람

아직 못봣습니다

오히려 굶어죽는다면 영광이겟지요

그러니 아무 걱정마시고 신앙생활하십시요

돈때문에 성당에 못나가겟다는 소리는 우리 본당에서만큼은

절대로 생기지 않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께 정말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것은

교무금을 더 내시는 것보다

제 강의를 듣는 분들이 더 많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저는

신자분들의  심리치료를 하려고 사목 목표를 잡고 왔습니다

서울의 외곽지대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사시는분들의

마음의 힘을 키워드리고싶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공부를 여기서 다 풀어놓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를 정말 기분좋게 해주시려면

교무금을 더내시거나 헌금을 더 내시는 것보다

제가 준비한 강론이나 강의를 잘 들어주십시요

그것이

제게는 더 없이 큰 행복입니다

가끔씩 제 강의를 잘이해한 분들을 만나면 마음이 그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병을 고쳐가시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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