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성당 자유게시판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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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병 길 [yjohn] 쪽지 캡슐

1999-09-20 ㅣ No.135

넓은 바다를 헤엄쳐서 태어난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연어들을 생각합니다.

 

연어를 보면 강물냄새가 물씬 풍긴다고 하던 어느 작가의 말에서 강물냄새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강물냄새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고집하며 살아가는 외로운 구도자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우리는 지금 자신의 삶 안에서 너무도 편안함만을 따르려는 것은 아닌지?

 

편안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하느님의 진리로부터 멀어져 갈 것만같은 생각이 드네요.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우리의 인생도 때로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내는 삶으로 태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순교 성인들은 우리에게 이런 삶으로 보여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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