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소공동체의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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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부터 반미사를 시작했습니다. 구역 미사는 여러번 참례해 보셨겠지만, 때로는 장소에 비해 신자분들이 많이 오시면 서로 불편하고, 눈치보다 슬그머니 미사 끝나기가 무섭게 가시는 분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 미사는 그런 분위가 아닙니다.
현재 미사 6대를 봉헌했는데, 각 반에서 20분 내외가 참례하고 있고, 비록 좁지만 각 방에 흩어져서 이렇게 저렇게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리고는 미사 후에 간단한(?) 다과와 함께 서로 친교의 시간을 10시 30분까지 갖습니다. 정말 초대 교회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각자의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와서 서로 나누고, 또 봉성체하시는 환자분 댁에서 미사를 우선적으로 봉헌하다보니, 환자분들과 좋은 시간도 갖습니다.
물론 구역장님, 지역장님, 반장님들께서는 조금은 힘이 드시겠지만, 그래도, 미사 후에는 환한 웃음을 보이시는 것을 보면, 저 역시 큰 힘이 됩니다.
이제 다음 주면 31구역의 반 미사가 끝납니다. 모든 구역까지 하려면 아마 내년 4~5월 까지는 가야 할 듯합니다. 그러나 이 반 미사를 통해 지역에 함께 사시는 분들이 친교를 이루고, 반 모임도 한층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내이름으로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