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힘들고 어려울 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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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angelako] 쪽지 캡슐

1999-11-09 ㅣ No.159

한 번 글을 올리고 나니, 게시판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몇 자 적어봅니다. 아무래도 곧 둔촌동 성당 게시판을 도배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드는데요... 살다보면 누구나 어렵고 힘든 일들을 수시로 겪게 되죠. 저도 예외가 아니구요.. 사실 그런 때 우리는 주님을 더욱 더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그렇게 어렵고 힘들 때 주님은 제 곁에 계셔서 나의 고통을 함께 하시지만 정작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은 뒤로 하고 먼 곳에서 주님을 찾지요. 어려움 앞에서 인간적인 나약함이 느껴지는 다윗이 어렵고 힘든 위기의 상황에서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드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하더군요. 야훼여! 나를 괴롭히는 자 왜 이리 많사옵니까? 나를 넘어뜨리려는 자 왜 이리 많사옵니까? 너 따위는 하늘마저 버렸다고 빈정대는 자 또한 왜 이리도 많사옵니까?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나의 방패, 나의 영광이십니다. 내 머리를 들어주십니다. 나 야훼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들어 주십니다. 자리에 들면 자나 깨나 야훼께서 이 몸을 붙들어 주십니다. 적들이 밀려 와 에워 쌀지라도 무서울 것 하나 없사옵니다. 야훼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느님, 구하여 주소서. 당신은 내 원수의 턱을 내리치시고 약한 자의 이빨을 부수시는 분, 야훼여! 승리는 당신께 있사오니 당신 백성에게 복을 내리소서. 시편 3.1-8 멋모르고 주절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고지희 안젤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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