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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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보면 예수님은 종말의 날에 대해서 자주 말씀하십니다. 결론은, 그 날은 언제 올지 모르니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그 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누워 있다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하시며 아무도 모르는 날 살며시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날을 내가 안다면 나는 그 날을 준비하며 살 것입니다. 마치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처럼 일분 일초 흘러가는 것을 아쉬워 하며 준비할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날을 모르다 보니까 나는 마냥 살 것처럼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놀며 지낸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몰래 다가올 그 마지막 날을 준비하면서 사는 삶을 잘 설명해 준 시가 있어서 들고 나왔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내가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명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아름답게 가꾸어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밭에 좋을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가야겠습니다.
여러분, 살아있는 동안 우리 안에 뿌려 주시는 주님 말씀의 씨를 잘 키우고 열매 맺게 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밭에 물을 잘 줍시다~~~ 쑥쑥 자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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