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에페 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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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2-01-15 ㅣ No.8473

 

인사

1장

 

 1. 하느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가 그리스도 예수를 진실하게 믿는 (에페소)성도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는 영적 축복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의 온갖 영적 축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4.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고 천지창조 이전에 이미 우리를 뽑아 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6. 사랑하시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거저 주신 이 영광스러운 은총에 대하여 우리는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이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은총으로

 

 8. 우리에게 온갖 지혜와 총명을 넘치도록 주셔서

 

 9. 당신의 심오한 뜻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시켜 이루시려고 하느님께서 미리 세워 놓으셨던 계획대로 된 것으로서

 

10. 때가 차면 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11.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이루시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택하셔서 그리스도를 믿게 하셨습니다.

 

12. 그러므로 맨 먼저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복음 곧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어서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표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약속하셨던 성령을 주셨습니다.

 

14. 성령께서는 우리가 받을 상속을 보증해 주시고 하느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

 

15. 나는 여러분이 주 예수를 충실히 믿으며 모든 성도들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듣고

 

16.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을 기억하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17.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스러운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영적인 지혜와 통찰력을 내려 주셔서 하느님을 참으로 알게 하시고

 

18. 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하는님의 백성이 된 여러분이 무엇을 바랄 것인지 또 성도들과 함께 여러분이 물려 받을 축복이 얼마나 놀랍고 큰 것인지를 알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19. 그리고 우리 믿는 사람들 속에서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 능력을 떨치시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려 내시고 하늘 나라에 불러 올리셔서 당신의 오른편에 앉히시고

 

21. 권세와 세력과 능력과 주권의 여러 천신들을 지배하게 하시고 또 현세와 내세의 모든 권력자들 위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22.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셨으며 그분을 교회의 머리로 삼으셔서 모든 것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집니다.

 

 

죽음으로부터 생명르로

2장

 

 1. 여러분도 전에는 죄와 잘못을 저질러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2. 여러분이 죄에 얽배여 있던 때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았고 허공을 다스리는 세력의 두목이 지시하는 대로 살았으며 오늘날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조종하는 악령의 지시대로 살았습니다.

 

 3. 실상 우리도 다 그들과 같아서 전에는 본능적인 욕망을 따라서 육정에 끌려 살았던 사람들로서 본래 다른 사람들과 마친가지로 하느님의 진노를 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4. 그러나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5.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듯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6.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늘에서도 한 자리에 앉게 하여 주셨습니다.

 

 7.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8.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것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믿어서 된 것이지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이 구원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9. 이렇게 구원은 사람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자랑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곧 하느님께서 미리 마련하신 대로 선한 생활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됨

 

11. 이방인으로 태어난 여러분, 지난날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단지 몸에다 사람의 손으로 행하는 할례를 받은 소위 할례자들로부터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12. 그 때 여러분은 그리스도와는 아무관계도 없었고 이스라엘 시민권도 없는 외국인으로서 약속의 계약에서 제외된 채 이 세상에서 희망도, 하느님도 없이 살아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13. 이렇게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를 말미암아 하느님과 가까와졌습니다.

 

14. 그리스도야 말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몸을 바쳐서 유다인과 이방인이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 버리시고 그들을 화해 시켜 하나로 만드시고

 

15. 율법 조문과 규정을 모두 폐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유다인과 이방인을 하나의 새 민족으로 만들어 평화를 이룩하시고

 

16. 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고 원수되었던 모든 요소를 없이 하셨습니다.

 

17. 이렇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여러 분에게나 가까이 있던 유다인들에게나 다 같이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18. 그래서 이방인 여러분과 우리 유다인들은 모두 그리스도로 말미아암아 같은 성령을 받아 아버지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19. 이제 여러분은 외국인도 아니고 나그네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같은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이 건물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건물의 가장 요긴한 모퉁이돌이 되시며 사도들과 예언자들은 그 건물의 기초가 됩니다.

 

21. 온 건물은 이 모퉁이돌을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고 점점 커져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22. 여러분도 이 모퉁이돌을 중심으로 함께 세워져서 신령한 하느님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을 위한 바울로의 사도직

3장

 

 

 1. 그러므로 이방인 여러분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가 된 나 바울로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2. 하느님께서 나에게 은총을 베풀어 여러분의 일꿈으로 삼으신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심오한 계획을 나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앞서 간단히 적은 바 있으므로

 

 4. 그것을 읽으면 여러분은 내가 그리스도에 관한 심오한 계획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5. 지금은 하느님께서 성령의 힘을 빌어 그 심오한 계획을 당신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내보이셨지만 전에는 지금처럼 인간에게 알려 주시지 않았었습니다.

 

 6. 그 심오한 계획이란 이방인들도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면서 유다인들과 함께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한 몸의 지체가 되어 하느님깨서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은 사람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7. 나는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 은총을 받고 내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이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8. 나는 모든 성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아니 그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이 은총을 주셔서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하신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게 하셨고

 

 9. 또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과거에 감추고 계시던 심오한 계획을 어떻게 실현하시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알려 주게 하셨습니다.

 

10. 이렇게 되어 결국 하늘에 있는 권세의 천신들과 세력의 천신들까지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무궁무진한 지혜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11. 이 모든 것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내세워 이루시려고 작정하신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과 함께 살게 되어 확신을 가지고 서슴지 않고 하느님께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13. 나는 지금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느라고 고통을 당하고 잇지만 이것은 여러분에게 오히려 영광을 가져 오는 것이니 나 때문에 낙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바울로의 기도

 

14-15. 나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앞에 무름을 꿇고 기도드립니다.

 

16. 넘쳐 흐르는 영광의 아버지께서 성령으로 여러분의 힘을 돋구어 내적 인간으로 굳세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17. 그리고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그리스도로 하여금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 감으로써

 

18.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 알고

 

19.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분이 완성되고 하느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면서 우리가 바라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월씬 더 풍성하게 베풀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2. 하느님께서 교회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일치를 호소함

4장

 

 1. 주님을 위해서 일하다가 감옥에 같힌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러 주셨으니 그 불러 주신 목절에 합당하게 살아 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하여 사랑으로 서로 너그럽게 대하십시오.

 

 3.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

 

 4.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며 성령도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백성으로 부르셔서 안겨 주시는 희망도 하나입니다.

 

 5.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이며

 

 6. 만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고 만물을 꿰뜷어 계시며 만물 안에 계십니다.

 

 7.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에게 각각 다른 은총을 알맞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8. 성서에도,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라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9. 그런데 올라 가셨다는 말은 또한 땅아래의 세계에까지 내려 가셨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0. 그리로 내려 가셨던 바로 그분이 모든 것을 완성하시려고 하늘 위로 올라 가셨습니다.

 

11. 바로 그분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은총으로 서셔서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예언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들은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자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 활동을 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 있어서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14. 그 때에는 우리가 이미 어린아이가 아니어서 인간의 간교한 유ㅗㄱ이나 속임수로써 사람들을 잘못에 빠뜨리는 교설의 풍랑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 다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5. 도리어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여러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몸이 되어야 합니다.

 

16.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이와 같이 하여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활

 

17. 그러므로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간곡히 권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이방인들처럼 살지 마십시오. 그들은 헛된 생각을 하고

 

18. 마음이 어두워져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받지 못할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무지하고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입니다.

 

19. 그들은 도덕적인 감각을 잃고 제멋대로 방탕에 빠져서 온갖 더러운 짓을 하고 있습니다.

 

20.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21.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진리가 있을 따름인데 여러분이 그의 가르침을 그대로 듣고 배웠다면

 

22. 옛 생활을 청산하고 정욕에 말려들어 썩어져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23.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되어

 

24.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 사람으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새 생활의 법칙

 

25.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26.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죄를 짓지 마십시오. 해질 때까지 화를 풀지 않으면 안 됩니다.

 

27. 악마에게 발붙일 기회를 주지 마십시오.

 

28. 도둑질하던 사람은 이제부터 그런 짓을 그만두고 제 손으로 일하여 떳떳하게 살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줄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29.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이로운 말을 하여 도움을 주고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십시오.

 

30. 마지막 날에 여러분을 해방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보증해 주신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여 드리지 마십시오.

 

31.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 버리십시오.

 

32. 여러분은 서로 너그럽게 따뜻하게 대해 주며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5장

 

 1.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닮으십시오.

 

 2. 그리스도를 본받아 여러분은 사랑의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3. 음행이나 온갖 추행이나 탐욕에 찬말은 입에 담지도 마십시오. 그래야 성도로서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4. 추잡한 말과 어리석은 이야기나 점잖지 못한 농담 따위도 하지 마십시오. 성도들에게ㅡㄴ 어울리지 않습니다. 성도들에게 어울리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감사의 말씀입니다.

 

 5. 음행하는 자와 더러운 짓을 하는 자와 탐욕을 부리는 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상송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입니다.

 

 

빛의 자녀

 

 6. 여러분은 아무한테도 허황한 이론에 속아넘어 가지 마십시오. 이런 일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당신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것입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 사람들고 상종하지 마십시오.

 

 8.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믿고 빛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9. 빛은 모든 선과 정의와 진실을 열매 맺습니다.

 

10.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려 내십시오.

 

11. 그래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어둠의 행위에 끼어들지 말고 오히려 그런 일을 폭로하십시오.

12. 사람들은 그런 일들을 숨어서 하는데 그것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들입니다.

 

13. 모든 것은 폭로되면 빛을 받아 드러나고

 

14. 빛을 받아 드러나면 빛의 세계에 속하게 됩니다. 잠에서 깨어나라. 죽음에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리라."는 말씀이 이뜻입니다.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서 미련한 자처럼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사십시오.

 

16.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17. 여러분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18. 술취하지 마십시오.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옵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야 합니다.

 

19.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모두 같이 부르십시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노래 불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20. 또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

 

 

남편과 아내

 

21.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정신으로 서로 복종하십시오.

 

22. 아내된 사람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23.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의 구언자로서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의 주인이 됩니다.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27.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앞에 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8. 이와 같이 남편된 사람들도 자기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9. 도대체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몸을 기르고 보살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교회를 기르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30.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31. 성서에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32.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해 준다고 봅니다.

 

33. 그러나 이 말씀은 여러분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서 남편된 사람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된 사람은 자기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자녀와 부모

6장

 

 1. 나녀된 사람들은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2. "네 부모를 공경하라."하신 계명은 약속이 붙어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3. 그 약속은,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은 복을 받고 따에서 오래 살리라는 것입니다.

 

 4. 어버이들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주님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운계하며 잘 기르십시오.

 

 

종과 주인

 

 5. 남의 종이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의를 다하여 자기 주인에게 복종하십시오.

 

 6.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가림으로만 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답게 진심으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십시오.

 

 7. 사람을 섬긴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기쁘게 섬기십시오.

 

 8.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그가 종이든 종이 아니든 각기 주님께로부터 그만한 상급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9. 주인된 사람들도 자기 종들에게 같은 정신으로 대해 주어야 합니다. 여거분은 종들을 협박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에게나 여러분에게 주인이 되시는 분은 하늘에 곔시며 또 그분은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대해 주신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영적 투쟁

 

10. 내가 끝으로 여러분에게 권고할 말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과 함께 살면서 그분에게서 강한 힘을 받아 굳세게 되십시오.

 

11. 속임수를 쓰는 악마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12.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13. 그러므로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경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르 거둘수 있을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16. 손에는 어제나 믿음의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7.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캉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18.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 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19.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말을 할 때 마땅히 애야 할 말을 하고 복음의 심오한 진리를 전할 때에 담대하게 말 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20. 나는 지금 같혀 있기는 하지만 이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해야 할 말은 대담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마지막 인사

 

21. 내가 지금 체해 있는 형편과 하고 있는 일은 여러분도 알았으면 합니다. 우리 친애하는 형제 디키고가 이 모든 소식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입니다. 그는 주님을 믿는 충실한 일꾼입니다.

 

22. 나는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기 위하여 이 사람을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23. 하느님 아버지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 교우들에게 평화를 내려 주시고 믿음과 더불어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24.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총이 내리기를 빕니다.

                             

 

믿음은 온갖 다른 인식을 뛰어넘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 능력을 드러내어, 지금까지 생명을 손에 쥐고 있던 사악한 모든 세력을 무너뜨리고 인간을 자유롭게 하여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해 주심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희들에게 끊임없는 회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바울로 사도는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은 율법이 유다인과 이방인 사이에 놓여 있던 분열의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교회는 만민에게 열려 있고, 복음은 모든 인간차별을 없애 주며 계급사회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며 백성들을 도와주기는 커녕 희생시킴으로써 우신을 잃은 계급사회의 불의한 법률과 제도가 복음의 힘에 밀려날 날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랑을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을 뿌리와 기초로 삼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기를 바울로 바도는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그것이 주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며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일 것입니다. 주님 저희들은 당신의 사랑을 너무나 염치없이 듬뿜 받으면서도 그 사랑을 나누어 주기에는 너무 소극적입니다. 큰 것을 실천하려함보다는 우리본당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에라도 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사랑이 언젠가는 눈덩이처럼 큰 사랑이 될 수 있도록 은근과 끈기를 저희들에게 내려 주십시오. 바울로 사도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사랑이 언제나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저를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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