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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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신 [jjong1029] 쪽지 캡슐

2001-07-18 ㅣ No.7087

안녕하세요...청년회장 박종신 마태오 입니다.

 

어느덧 청년 여름 캠프가 20여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게시판을 빌어 많은 청년들이 각 단체별로 여러 어려운점이 있지만

여름 캠프를 위해 관심을 보여주는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올해 캠프는 도보성지 순례 캠프로서 가톨릭 신앙인 이라면 기본으로

가봐야 하는 솔뫼-해미성지 순례 캠프 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충남 당진 지역은 우리 가톨릭 신앙의 시발점으로서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하여 수많은 외국 신부님과 선교사, 신앙인들이 박해를

받고 참혹한 고문과 죽음에 이른 그러한 곳 입니다.

물론 제가 드리는 말씀은 빙산의 일각이구요...

 

우리가 도보로 성지순례를 하는건 그때 그분들께서 가졌던 상황을 다시한번

되집어보고 미약한 부분이지만 몸소 체험해보는 의미로 도보캠프를 하게됩니다.

 

전 이번 캠프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집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물론 캠프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먼저가

되겠지만요...

 

10명이든 20명이든 이번캠프에 참가하는 청년들에게 "함께"라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나 자신만 걷는 이길을 생각하기보다는 힘들어 뒤쳐지는

누군가와 함께 걷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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