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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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만 [BLUEYES] 쪽지 캡슐

1999-05-14 ㅣ No.260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하루는 여자가 남자에게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하여, 남자의 오토바이를 타고 둘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해는 반쯤 기울어 노을이 온통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달리고있는 그들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여자는 행복한 마음에 남자의 등에 얼굴을 꼬옥 대고 조그맣게 노래를 불렀

 

다.  운전을 하고 있던 남자가 여자에게 물어왔다...'너 나 사랑하니?'...여자가 대

 

답했다...'그러엄...'. . .조금 지나지 않아 남자는 다시 조용히 물어왔다... '너,,나 정말

 

사랑하니.....?'. . . 여자는 남자의 허리를 힘주어 안으며 다시 대답했다. '그럼. . 나

 

자기 사랑해.'. . 남자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이 쓰고 있던 헬멧을 벗어

 

여자에게 주었다.  여자는 헬멧을 받아 썼고, 남자는 다시물어왔다..이번에도 여자는

 

'나,,,자기 정말 사랑해...진심이야' 라고 대답했다. . . 순간 정면에서 덤프트럭이 오

 

토바이를 들이받았고, ..둘이 탄 오토바이는 곤두박질을 쳤다.

 

여자는 온몸을 다치긴 했지만목숨을 건질수 있었고, 남자는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 . 여자는 병원으로 옮겨진후 의식을 차리고 사고경위를 듣고 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 사고원인은 오토바이의 브레이크 고장이였던 것이다.

 

남자는 트럭을 피할수 없다는걸 직감으로 의식한 후 여자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싶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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