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천주교 교인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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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solwindsky] 쪽지 캡슐

2007-08-30 ㅣ No.3191

 단도직입적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제 조카는 7살로 유치원에 다닙니다.
 
태릉 천주교회 정문과 2차선 도로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미광유치원이라는 데죠.
 
부모가 맞벌이이므로 종일반 생활을 합니다.
 
조카가 태릉천주교회에서 장례미사가 있었는지 소복을 입은 분들을 보았나봅니다.
 
또한 플랭카드에 납골당이라는 단어를 보고 
 
유치원에  갈 때마다, 올 때마다 엄마에게 묻는답니다.
 
엄마, 사람들이 왜 흰색저고리 치마를 입고 다녀? 그럼 검은색은 왜 입어?
납골당이 뭐야? 그러면  흰색과 검음색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녀야 하는거야?
 벼가루는 뭐야? 왜 태워?
 
어떻게 대답해야 그 질문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조카의 부모는 종교가 없으며, 조카는 성경보다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외우다시피 읽으며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보다는 중국신화와 광개토대왕 이야기에 심취해 있는
 
그냥 평범한 여자아이입니다. 또한 이집트왕자라는 영화를 통해 모세 이야기 정도가
 
천주교회와 연결시킬 수 있는 정보의 한계일 뿐입니다.
 
천주교 교인 여러분들의 알뜰하고 살뜰하고 적당한 지혜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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