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사랑4번째..^^*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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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kimmg] 쪽지 캡슐

2000-02-27 ㅣ No.1103

나는 이런사람을 사랑하고싶다..

 

때론 커피값이 없어서 전화 걸었을때 "기다려 임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혼자 떠들어 대는 날 보며 살며시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

내가 아프다고 말할때 말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손으로 이마를 짚어 줄수 있는 사람

이유없이 나의 손목과 입술을 훔칠 수 있는 사람

말없이 울고 있을때 그 넓은 어깨를 빌려 줄 수 있는 사람

까만 밤 하늘을 보면서 문득 나의 이름을 속삭일줄 아는 사람

따뜻한 눈으로 말없이 바라볼줄 아는 사람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안개꽃을 선물해줄 수 있는 사람

너란 존재가 이젠 싫으니 만나지 말자고 했을때 "장난마"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

가로 등불 아래서 오지 않는 날 기다리며 휘바람 불줄 아는 사람

인적없는 가로등불아래서 "네가 무척 좋아"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지치거나 괴로워 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말없이 끌고가 술 한잔쯤 권할 줄 아는 사람

아이같이 웃음지으며 이 세상의 순수함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아낄 줄 아는 사람

이런사람 없나요???

 

***상대에 대한 마음에 믿음을 갇고 또 그 믿음을 키워 가눈게 사랑이 아닐까요???

여자분들께 참 동감이 가는 글이죠???

남자분들은 ’꿈깨~’라고 하겠지만...키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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