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신자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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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genii53] 쪽지 캡슐

2000-03-05 ㅣ No.1312

추기경님 안녕하세요.저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오늘 조선일보를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윤선영 이라고 합니다.

제 처지를 구지 밝히자면 올해 00학번이 될뻔 했는데 다시 한번 욕심을 부려서 재수를 하고 있답니다.

 

제가 카톨릭 신자도 아니면서 여기에 이렇게 덥석 들어오게 된 건 제 주위엔 추기경님과 연배가 비슷하신 분이 한 분도 안계시기 때문입니다.저는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모든 세대가 가슴을열고 생각을 열심히 교환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서로들 자신의 구획을 정해놓고 자신의 영역에 남이 들어오는 걸 용납하려 하지 않는 것 같아요.그게 많이 안타깝네요

그리고 또...추기경님 연세가 그렇게 많으신 줄 몰랐는데 저희 아버지도 못하시는 인터넷을 이렇게 잘 하신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도 해요.

 

또 할아버지 두 분 모두 일찍 돌아가셔서 어리광도 제대로 못 피워 봤기 때문에 그런것에 대한 아쉬움때문에 글을 쓰기도 하지요...흠흠.

종종 들러도 되겠지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ps 전국에서 열심히 한 말의 땀을 남보다 더 쏟고있을 저와같은 재수생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글구 여기에 올리는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이 노래를 부른 여자가수는 일본가수인데요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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