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어느 눈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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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2000-07-13 ㅣ No.1388

어느 눈먼 소녀가 연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연을 날리니? 아무것도 볼수 없으면서..."

그 말에 소녀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연을 보고

기뻐할 거에요. 그리고 나도 연이 나를 하늘 위로

끌어당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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