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사랑하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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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theophan] 쪽지 캡슐

2000-02-08 ㅣ No.1444

 

            만물의 주인이시며, 우리 실존의 핵심이신 하느님을 알아간다는 것,

        그 하느님과 깊은 사귐을 가진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젖은 한 사제의 기도를 올립니다.

        만일 같은 제목으로 당신이 하느님께 기도를 올린다면 이 신부님의 기도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랑하는 하느님        

                                                   - J.H.뉴먼    

         제가 가는 곳마다

         당신의 향기를 뿌리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영혼이 당신의 영과 생명으로

         흘러 넘치게 해 주십시오.

         저의 존재 속에 당신이 들어오셔서 완전히 소유하시어

         당신의 빛으로만

         저의 삶이 빛나게 해주십시오.

         저를 통하여 제 안에서 빛나는 당신으로 하여

         제가 만나는 모든 영혼이

         당신의 현존을 느끼게 해 주십시오.

 

         주님, 그들이 저를 통해 당신만을 보게 해주십시오.

         저의 함께 머물러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그러하셨듯이 저도 빛을 내기 시작하겠나이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도록 빛나겠나이다.

 

         주님, 빛은 모두 당신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빛은 저를 통해서  타인에게 빛나는 당신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가장 좋아하시는 방식대로,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빛을 밝힘으로써

         당신을 찬미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말로써가 아니라

         당신을 닮은 표현을 보임으로써

         힘을 내게 하고,  

         당신을 품고 있는 제 마음이  

         동정심에 넘치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그 증거를 통해

         당신을 설교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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