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빠스카 묵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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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jernny] 쪽지 캡슐

2000-05-15 ㅣ No.793

안녕하세요?

저는 출애굽 봉사를 맡고있는 이선희 세실리아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6월(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읍니다만)저희 그룹에서 빠스카 행사를 하려고 합니다.

창세기 공부가 끝나신 분,하고 계시는 분,하고자 하시는 분 모두모두 참석해주시구요,

참석하시길 원하시는 분은 김영지 세실리아에게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잠시 출애굽 빠스카에 대해 소개의 글도 올리고 조금의 심적 준비를 위해 묵상지를

만들었습니다.

오시기 전에 조금만 묵상해 주시고 오세요.

 

1.빠스카 예식에 필요한 짐승은 흠없는 1년생 양 또는 염소의 수컷을 그달(니산달=아비브달)

10일에 미리 골라놓았다가 14일 해질 무렵에 잡도록 되어있다."정성"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1)어린 양 또는 염소의 피를 그것을 먹을 집의 문 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 피는 에집트인들의 맏아들이 죽던 날 밤에 그 가정에 아무런 해도 오지 않도록 보호

   해 주는 표징입니다.

2)야훼 하느님의 적극적인 돌보심과 보호하심을 상징합니다.

3)소금물의 의미: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집트에서 겪었던 눈물을 상징합니다.

  쓴나물의 의미: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집트에서 겪었던 고통을 상징합니다.

  누룩의 의미:누룩은 곰팡이로 누룩없는 빵은 무패없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4)빠스카(pascha):히브리어로 페사흐(pe-sach)라고 발음하며,

                 ’건너뛰다’,’지나가다’,’절뚝거리다’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결정적으로 해방되기 전날 밤에 새끼양을 잡아 그 피를

   문상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발랐더니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WL 않으시고 지나가

   셨다라는 사건 또는 그 사건을 기념하는 축제를 의미합니다.

 

2.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자 하느님을 기리는 세가지 예식

  :과월절(빠스카),무교절(누룩없는 빵의 축제),맏배의 봉헌 예절

1)과월절(빠스카):과거의 역사에서의 고통과 기쁨을 기념하고 그러한 역사의 한 가운데서

                 자신들과 함꼐 하셨던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그 분을 더운 굳세게 믿으면

                 서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라도 단호하게 그 분과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해 떠나겠다는 각오를 한 사람들의 잔치

2)누룩없는 빵을 이렛동안 먹는 무교절

                :과거의 고통과 하느님 야훼에 의한 고통에서의 해방을 기념함으로써

                 새로운 각오를 갖고 새출발하겠다는 정신

3)빠스카 축제와 누룩없는 빵을 먹는 축제는 별개의 것이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두

  축제를 자신들이 에집트에서 결정적으로 해방되기 전날 밤에 일어났던 구원사건 즉

  빠스카 사건과 관련시켜 하나의 축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4)맏이와 맏배를 하느님께 바침으로 그 삶을 거룩하게 하고 그의 생명이 하느님꼐 속함을

  인정하고 그를 하느님께서 쓰시게끔 준비시킴을 의미합니다.

  ->에집트의 맏이와 맏배가 모두 죽는 재앙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맏이와 맏배들은 야훼의

    보호하심으로 구원되었기 때문입니다.

 

3.1)과월절(빠스카)는 ’기념의 날’의 성격을 갖습니다.

    야훼께서 베푸신 구원 사건에 대한 기념축제이지만, 이 축제에 들떠 파라오 밑에서

    노예와 같은 고초를 겪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험난한 삶 가운데에서도 야훼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셨음을 기념합니다.

  2)빠스카는 이스라엘인들에게 과거,현재,미래 세가지의 실재를 하나의 시간 안에 연결

    시키는 축제입니다.

    *과거의 실재:에집트로부터 역사적 해방의 사건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됩니다.

    *현재의 실재:옛 사건의 예식적 쇄신

                 ->우리 자신들도 야훼의’구원된 자’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미래의 실재:모든 종류의 억압과 구속으로부터 결정적인 해방을 제시하는 미래의

                 상징으로서 이것은 새로운 빠스카 안에서 실현될 것 입니다.

 

*빠스카는 ’미래’를 미리 선포하면서 ’과거’를 바라보는 것 입니다.

 

4.어쩌면 파라오는 내안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내 안의 파라오와 얘기를 나눠봅시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파라오의 지배를 받습니까?

  만일 당신이 파라오처럼 마음이 완고했었다면,하느님께 고백하며 평화를 이루길 바랍니다

 

 

 

 

5.하느님께서 나에게 파라오로부터 벗어나는 해방을 주겠노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단호히 당신을 따르기를 바라십니다.이제 노예살이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해방의 길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이는 비록 노예로서지만 의식주가 해결되던 안전한 삶

  을 버리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당신에게 에집트의 노예살이의 삶은 무엇이며,하느님의

  해방의 길을 따르는 삶은 무엇입니까?

 

 

 

 

6.우리는 오늘 빠스카를 합니다.

  빠스카 이후에 우리는 에집트에서 나와 하느님을 따르는 해방의 길을 가게 됩니다.

  바로 지금 당신의 빠스카는 무엇입니까?이 시간 이후에 당신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은

  것(변화되고자 하는 것)한가지를 적어 보십시오.

 

 

 

[어느시대에서나 우리 각자는

 바로 자기가 에집트에서 빠져나온 한 사람인 줄로 여기라]

                                                    (유대인의 빠스카 예식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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