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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일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6,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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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02-21 ㅣ No.343

 

 

 

연중 제7주일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6,27-3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네 뺨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옷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 준다.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하느님의 자비를 말씀하시는 예수님).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가슴 속의 분노로 이글거리는 사람들).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몸부림치는 사람을 위로하시는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내 안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시는 주님).

  -십자가 달려서 자신을 비난하고 죽이는 이들을 위해 아버지께 용서를 청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본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거북스러워 하고 민망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사람들이 서로 초대하고 반갑게 맞이하고 즐기는 모습을 본다.

-자기는 빼놓고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외로운 영혼을 바라본다.

-아무도 초대하지 않고 반기지 않아서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을 바라본다.

-죄인이나 의인이다 다 같이 반겨주시고 들어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사랑을 바라본다.

-어려운 사람들 안에서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본다.

-어려운 사람과 나와의 만남 속에서 어려운 사람과 나를 묶어주고 함께해주시는 주님을 느낀다.

-내 마음 안에서 어떤 사람에게 대한 분노와 미움이 일고 있는 나를 어루만져 주시는 예수님을 본다.

-내 죄를 용서해 주고, 나를 위로해 주시는 예수님의 자비로운 사랑 안에서 내 분노와 죄악을 녹인다.

 

 

5. 묵상 안내

-나는 누구와 나의 삶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살고 있는가? 누구와 만나고, 누구를 초대하는가?

-어려운 이들과 나누고 나서 하느님으로부터 되돌려 받은 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오늘의 내 삶이 하느님께서 베풀어주는 은혜 덕분이라고 생각하는가?

-오늘의 내 것을 누구와 어떻게 나누겠는가?

-내가 나누고 싶은 사람과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들이 어떻게 다른가?

-내 인생에 원수 같은 사람이 있는가? 그에게 어떤 마음이 드는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나에게 자비를 베풀어준 사람이 누구인가?

-나는 자비로운 사람인가? 나는 어떻게 자비를 베풀 것인가?

 

 

6. 감사기도 (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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