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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andrea1] 쪽지 캡슐

2008-11-18 ㅣ No.8862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2924

 

한승수, '하루 숙박비 1천만원' 탕진 파문

민주당 “초호화 출장에 서민들 가슴 무너져. 한승수 사퇴해야”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공무원 여비규정을 무시하고 하루 숙박비만 1천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방에 투숙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한승수 총리는 지난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 출장 시 하룻밤 1천만원짜리 호텔에 묵었다. 당시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가 금융공황적 위기상황에 휩싸여 있던 시점이었다.

이와 관련, 당시 호텔방을 잡은 외교부는 "총리실 지시였다"고 공을 총리실로 떠넘겼고, 총리실은 "방이 없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공무원 여비규정상 총리의 하루 출장비는 숙박비를 포함해 1천303달러”라며 “그러나 한 총리는 어림잡아 하루 출장비의 다섯 배인 7천500달러를 하룻밤 숙박비로 사용한 것”이라며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단돈 몇 십만 원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서민들에게 총리의 이 같은 초호화출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천만 원짜리 호텔방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자 서민들의 가슴은 무너져 내린다”라고 거듭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또 “총리실과 외교부의 엇박자 해명은 더욱 가관”이라며 “금융위기 경제파탄으로 하루 삶이 괴로운 서민들이 총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한 총리의 대국민사과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환율이 폭등하는 등 국가가 제2의 외환위기적 상황을 맞이한 시점에 발생한 한 총리의 초호화 숙박 파문은 국민적 반발을 초래하는 동시에 공무원 여비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반발도 사는 사안으로, 연말연초 개각때 총리도 경질 대상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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