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수기]성당교사를 하면서... |
---|
생각지도 못한 설군의 글을 보며 동감가는 부분이 많고, 저도 느낌 점이 많아 다시 글을 올립니다......처음에는 반 강제(어느정도 교사를 해보겠다는 마음도 있었으므로...)로 2000년 2월 1일, 저의 교사로서의첫 경험(^^)은 시작됩니다. 그날이 회합날인 줄 알았는데, 경수녀님 환송식을 하는 날이었더군요...솔직히 처음에는 그래서 조금 화가 났습니다... 이런 거 할 때나 부르다니... 뭐 그런 류의 불만이었죠.(표현이 조금 과장됐습니다. 오해하진 마세요.) 그러나 지금의 생각으로는, 그 때 안갔더라면 아마도 초등부 샘들이나,지금은 교사를 안하고계신 구교사분들도 봇보았을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처음이라 어색하고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을보내게 되었습니다. 교사로서의 고통(?)의 시작은 담주인 2월 7일이었습니다. 그날은 한달 미사의 시작이었죠.이렇게까지 나와야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정작 한달미사를 끝내고나니 그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다시 여하튼(^^), 그날 저와 가치 미사를 시작한 신입 설군을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아! 또 다른 신입 명호누나도있었구나...... 그리고 몇명의 경력교사들...(저희 중고등부 동기들은 못 나왔더군요... 아마 새벽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나봅니다... 사실 저도 무지 힘들었어요... ^^;) 친한동기들은 못 보고 모르고 조금 어색한 사람들이 거의 다였지만,왠지 모를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친구들처럼...... 정말 느껴보지 않으면 모를 그런 것이죠. 아~~~~ ^^;저도 설군처럼 글을 올리는 횟수는 마니 줄었습니다만... 글은 알차지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이 글을 계기로 좀더 알찬 글을...다시 이어서...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님 다운받아서라도요. 아마도 감동의 물결(?)이 몰려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2월 한달은 그저 배워가는 신입이니하고 실수도 그냥 넘기신 선배교사분들의 넓은 아량(?)으로 잘 지냈습니다. 그렇게 바쁜일도 없었고요. 그러나 3월은 학교생활과 교사생활을 동시에 할려니깐 무지 힘들더군요. 가뜩이나 체력이 조금 약한 저로서는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만 힘든게 하니라는 한 형의 말을 듣고, 그런 내색을 안할려구 노력 중입니다. 하하~~ --;선배교사의 글을 읽고 저도 느낌 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후배교사, 신입교사다운 모습을 보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저의 동기들과 함께요. 물론 이제까지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그 때마다따끔한 훈계의 말 한마디씩...... ^^; 너무 건방진가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글은 이어집니다. 하하~~~교사생활은 얼마 안했지만, 지난 2달동안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정신적인 곳에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혼나기도하고 엠튀라는것을 간 것도 있고, 일을 처리하면서 많이 부딪쳐 본 것도 있지만... 같이 활동하고 있는 -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구 교사분들도 -교사들과의 왠지 모를 친근감입니다. 정말 알게된지는 얼마 안 됐지만, 내가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는 분들이 바로 동료교사들입니다.혼자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도... 술자리를 같이 하면서도... 같이 작업을 하면서도... 같이 설거지...아! 이건 나만 조아하는거구나...(^^) 어쨋든 여러 경우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마니 떠오르는 분들이 바로 교사여러분들입니다. 그리고, 어제봤어도계속해서 그립고 보고싶은 분들도요...... 정말, 성당과 교리교사라는 역할은 이미 저의 깊숙한 부분에 자리잡아 버렸습니다.글구, 또 저의 생활의 커~~어~~다란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 같군요. 무언가를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저도 제가 힘들 때는선배교사 여러분이 하게 방관한 것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흑흑 T.T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군요... 이제까지 기념일을 지내신 교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측면만보고 말로만 챙겨드린다고 한 점 말입니다. 앞으로는 빠짐없이 성실하게 챙겨드리겠습니다! 충성~! 그러니깐 초등부 교사 주소록 좀... ^^;글이 엄청나게 길어지지만... 그래도 씁니다. 얼마 안 남았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발.........정말 성당의 교리교사 여러분들은 친형, 친누나처럼 느껴지고 동기들은 오래된 친한친구들 같습니다. 그런대도 챙겨주지 못한 점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는 저희 앞가림만하지 않고, 선배님들 우선으로 모든 초점을 맞추겠습니다.저두 설군처럼 ’철두철미’하게 챙겨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추~~웅~~성~~! ^^;설군의 ’알고보면...’은 정말 좋은 글입니다. 이 글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요. 그 글에 비하면 이 글은 거의 쓰레기죠...(홍용형 죄송... --;) 앞에 감동의 물결은... 글쎄요... ^^;;어쨌든 이 엉성한 글도 마무리를 지어야 겠군요... 지루해하는 분위기가... ^^;이 글에 저의 모든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만, 표현을 잘 못하겠군요...아무쪼록 저의 바램은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저의 아는 혹자는 말만 뻔지르르하다고 속으로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 글은 저의 진심입니다. 진짜루!!! 글구, 앞으로 교사생활을 하며 계속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될 것이기도 하구요...낼 부터는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저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칠까합니다... 그럼 안녕히...덧붙임 > 지금 병원에서 퇴원만을 고대하고 있는(?) 저의 조원(몇 조인지는... --;) 김은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여러분들도 마니 기도 해주세요!글구,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보구싶네요... 다들... 아~~! 외롭고 허전하다. 생각나는 말 한 마디 더... 제 말버릇(?)에 대한 얘기를 빼먹었네요... 말을 생각없이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많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요... --; 정말 정말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