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RE:373]너무 늦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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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관모 [ryu] 쪽지 캡슐

1999-11-11 ㅣ No.376

이방인.

이방인이라 하기엔 당신은 너무 늦었습니다.

이미 당신을 우리 안에 있고 당신 안에 우리가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주위만을 배회(?)하고

함께 있지 못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현재 우리속에 함께 하나가 되었고, 함께 있습니다.

 

출발이 있으면 끝이 있고,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지난 2년전,

월곡동에서의 첫 만남은 성원이 혼자였지만,

후에(아직 3주씩이나 남았지만) 헤어짐에서는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 함께 일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당신은 이방인이 아니라 같이 즐겁고,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보낸 우리라는것을...

 

끝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이듯이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을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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