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펐지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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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이 아픔니다. 요한 보스코 신부님께 스타를 져서? 결코 아닙니다. 왜 우리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어야 하는 걸까요? 말같이 않은 말이나 행동으로.... 사랑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항상, 꼭, 간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정채봉 -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손님을 대하듯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행하는
시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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