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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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형 [PETER208] 쪽지 캡슐

1999-05-08 ㅣ No.653

4월 7일 칭찬릴레이 초판이 나간 후로 만 1달만인

5월 8일에서야 비로소 칭찬릴레이가 되긴 했지만.....

오랜 장고끝에 나온 역작?이긴한데 여기저기 불법

COPY 냄새도 나고.....

뭔가 섭섭한 면이 없질않나 하는 생각마져 들기도

하는데요.

하여간 그 칭찬하고자 하는 마음만 접수하도록 하고

다음 릴레이 주자에게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죠.

 

경과보고.

 

그간 우리(계인권 과 얼떨이)는 이 칭찬릴레리

두번째 버전이 나오기전까지 이런 호칭으로 불리워

졌다.

 

전화상황재연

 

얼떨이: 여보셔요.

계인권: 예

얼떨이: 계작가님이셔요. 이PD입니다.

계인권: 아 그러시군요. 벌일 없으시죠.

얼떨이: 그럼요. 그나저나 원고 부탁드린것 어떻게

        됐나해서요.

계인권: 아! 그거요. 마감일을 넘겨서 미안함니다.

        입이 천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내일까진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후 10여차례에 걸쳐 원고마감 시한을 넘겼고 급기야

오늘에서야 전화를 한 계인권 도미니꼬 형제님..

 

계인권: 여보셔요. 이 PD님 계작가 임니다.

얼떨이: (힘빠진 목소리로) 요번에도 안된다고요. 알겠다니까요.

        알아서 하시라구요.

계인권: 사무실로 찾아갈테니 칭찬릴레이 첫번째 것 인쇄 좀 해주셔요.

얼떨이: 알겠습니다.(얼떨이는 왜 계작가가 인쇄를 부탁했는지 모른다)

                    다만, 가문의 유산으로 자자손손 전하고자 했으리라 짐작만

                    했다.

인쇄한 종이를 가져간지 3시간쯤 흐른 뒤 디스켓 하나를 들고

나타난 계작가.

 

계인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원고 다되었습니다.

얼떨이: 수고하셨네요. 한번 보십시다.  띠요용.....형 뭐이래....거의 비슷비슷...

계인권: 내가 너무했나?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우리 다음 차례를 기대하자.

얼떨이: 하여간 작가님의 책임한계는 추천한 사람이 다시 추천하는 그때 까지예요

계인권: 알겠어..

 

유유이 자전거를 타고 혜화동으로 가는 계작가.

형 뒤에 다 대고 나는 이렇게 주절거렸다.

릴레이 시키기 참으로 어렵대이! 힝아도 한 번 당해봐라이..

주의 ;나가지 마시고 잠깐만

 

 

                                            메롱 ? 얼라리 꼬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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