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성당 자유게시판

자피모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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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kkk6467] 쪽지 캡슐

2003-04-23 ㅣ No.75

안녕하세요! 김광수 프란치스꼬입니다.

 

부활대축일이 지나고 벌써 수요일이네요.. 오늘은 그 기쁨이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부활의 기쁨도 만끽하고 활기찬 한 주를 시작하는것도 참 좋을듯 한네요.

 

하지만,,사순의 고통과 아픔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부활도 고통도 언제나

 

존재할테니.....

 

 

자피모임!

 

즉 자유피정의 모임입니다.

 

자유피정이라............무엇일까하는 형제자매님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간단해요.........말그대로 자유피정입니다...아무런 제약도 없고, 어떤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피정안에서 기도를 열심히 해도 상관없고,,,하루 종일 띠룩 띠룩 잠만 자도 상관

 

없고, 밤새 술을 마셔도 상관없습니다...단,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요.

 

제가 이모임을 만들고자하는 이유는  난 나의 영혼가 나의 눈빛이 나이를 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젊어지길 바래요. 우리는 피부가 탄력을 잃어면 오이맛사지를 하거나

 

머더팩을 하거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피부를 유지하려는 사람도 있죠.,..그리고, 병이

 

들거나 감기에 걸리면 처방약을 먹는것 같아요.....그러면.,...

 

우리의 영혼, 우리의 눈빛이 늙고 병든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이를 얇게 쓸어 눈에 넣을까요?

 

영혼의 치유약을 개발하여 피속에 투입할가요?

 

그 어떤 방법도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그래서...

 

늙지 않는 얼굴을 육체를 바라는 우리들에게 더 절실히 필요한건

 

가정이나, 학교나 직장..............생활에서 찌든 때를 그리고 버려야 할것들을

 

하느님과 맑은 자연안에서 기도하고 생각하고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시간이 필요한듯해요.

 

이모임이 한분이 되건 백분이 되건 진행할 생각입니다.

 

좋은 의도에서 부활의 힘을 받아 만든 이모임에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 아              래 -

 

 

 

1.자격: 남녀노소, 성별, 학벌, 잘생겨도 못생겨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새벽미사를 드리는 분이나, 하루에 한번 이상 성체조배하시는 분은

 

        신청하지마세요...그분들은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2.피정가는 시기와 장소: 피정은 두달에 한번 5,7,9,11,1,3,5달 이렇게 갈 예정입니다.

 

                      (네번째주 토요일 일요일 1박2일로...대략 일요일 17시 전에 도착)

 

                      장소는 제가 그때 그때마다 알려드리죠.

 

 

3.신청및 모임: 4월말까지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김광수 프란치스꼬 019-352-1719)

 

              그리고, 특별한 모임은 없으니,,개인이

 

              속한 모임이나 단체에 열심히 하시면 되요..(때론 벙개모임이 있을수도^^&)

 

 

4.피정내용및 금액: 앞에서 말씀드렸지만,,,기본틀은 아무런 제약도 프로그램도 없습니다.

 

                   하지만, 피정장소나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생길수도..............

 

                   금액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있으나,,대략 2~3만원정도.

 

 

5.마지막 한마디: 나는 아는 사람이 없어 참여하기 힘들어 하는 분께

 

                - 제가 책임 질께요..30분안에 친숙한 자리가 될수있게 만들어 드릴께요

 

                 걱정 마세요.^^*

 

                - 나는 두달에 한번이지만 돈이 없어...

 

                 그냥 오세요............................와서 빌리세요..ㅎㅎㅎ

 

                - 좋은 의견 있으시면 리필달아주세용.

 

 

  이 모든것이 하느님안에서 이루어지고, 하느님안에서 쉬어가는 그리고 일으켜주시는

 

  과정의 시간인듯 해요....마지막으로 좋은 피정의 의미와 어는 수사님께서 주신

 

  시 한편으로 하느님께서 저를 이렇게 도구로 사용해주심을 감사드리며, 형제 자매님의

 

  가정과 생활에 부활의 시작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래요...

 

 

 

 

좋은 피정이란?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좋은 피정이 어떤것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답은 주님안에서 잘 쉬는것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쉼"은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께서 모든것을 창조하신 후 하신 마지막 활동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창조의

 

완성이 이루어 졌다고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저는 이 쉼을 통해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적

 

완성에 동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쉼은 단순히 노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피곤할때 잠시 일손을 놓는 것. 음악을 듣는것 ...산보를 하는것.......등이겠지요.

 

이런일들을...우리 함께 해봐요, 그 맑음에 대해서..당신의 눈을 위해서.

 

 

 

 

기탄잘리 20

 

 

 

연꽃이 피었던 날

 

아 ~~~~

 

내마음은 헤매고

 

나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내 바구니는 비었는데 그 꽃을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때때로 슬픔이 나를 찾아왔고

 

나는 꿈속에서 깨어나

 

남녘 바람에서 한줄기 이상하게 감미로운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 어렴풋한 감미로움은 내 가슴을 그리움으로 아프게 했고

 

그것은 내게 완성을 찾는 여름의 뜨거운 숨결로 보였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가까이 있음을

 

그것이 내 것임을

 

이 완벽한 감미로움이 내 자신의 깊은 가슴 속에서 꽃피었던 것임을

 

나는 그때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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