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6696][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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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2001-07-08 ㅣ No.6703
하루
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
나는 잠시 나를 내려 놓았다.
어디서 너마저도
너를 내려 놓았느냐
그렇게 했느냐
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
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
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
-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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