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함께 준비하는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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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신 [jjong1029] 쪽지 캡슐

2001-06-30 ㅣ No.7005

안녕하세요...비오는 저녁 입니다.

다들 뭐하고 계시나요? 내일이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토요일이라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거나 영화를 보고 차를 기다리고 있거나 집에서

창문밖보면서 나의 운명을 상상하고 있거나...

 

저도 집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조용한 음악 틀어놓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요즘 제 생활은 6.25때 백마고지를 점령하기위해 싸우는 그런 전투적인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게시판에 들어오는 횟수도 많이 적어졌구요.

 

일욜날은 캠프답사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 답사에서는 직접 거리를 도보로 걷고 또 쉴곳을 확정하는 약간은

힘든 답사가 될 것 같아요..물론 유춘이와 상근이 두친구가 중심이 되겠지만요.

어쨌든 거의 10년만에 가게되는 도보캠프에 준비를 하고 있는 저 또한

매우 긴장이 되는게 사실이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어릴적 한티고개를 넘어 가면서 커다란 저수시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쐬던 그때 그기분 혹시 기억에 있으신가요?

낡은 건물에 점심먹고 들어가서 신부님께서 신리공소 소개를 하실때

마구마구 졸았던 기억~~^^

 

분명 도보캠프는 주제를 떠나 "도보" 그 자체만으로도 제게 많은 교훈을

주었어요....저에 대해서 끝이 어디인지를 느낄수 있었으니까요.

 

이번 도보캠프에는 정말 특별한 청년들만을 모시려고 합니다.

나의 인내 , 나의 고집 , 내게 필요한 것 , 내 인생에 필요한 것 ,

누군가를 끝까지 아는법 ,,,,,이 모든 것을 포함해 최소한 나에대한

모든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자신있게 이야기하냐구요?

그건 제가 도보캠프를 갔을때 어느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제게 말씀하셨던

내용 입니다.ㅋㅋㅋ

 

여러분 우리 함께 이길을 갑시다....우리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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