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5423]사랑하는 벗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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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좋은 노래를 오랫만에 다시 듣게 되네요.
좋은 노래여서는 안되는 노래를 가슴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좋은 노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곳이 어쩌며 내가 뼈를 묻어야 할 조국 '대한민국'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누군가 나를 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비관적이라고 말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희망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금의 분홍빛 환상에 젖어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를 일이죠.
이 세상을 바꾸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도구가 되어 이 세상을 바꾸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드리고 싶습니다. 결코 좌절하지 않고 변절하지 않으며 끝까지 이 땅에 참 복음이 메아리치고 자유와 정의와 해방의 물결이 넘쳐나는 그날까지 이 길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베드로 형제님! 함께 하실 거죠. 믿습니다. 빼어난 선곡 능력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벗들도 이 길에 함께 하리라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나마 이 땅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를 바치는 아름다운 신앙 실천을 잊지 않으시기를 모든 벗들에게서 희망하며...
사랑하는 벗 베드로 형제님께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