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이별을 아쉬워 하며(보좌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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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2 ㅣ No.5542

예정된 시간은 다가오기 마련 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는 줄은 미쳐 몰랏습니다

11월부터 보좌 신부님께서 떠나실줄은 알았지만 이별이라는 것은 맞이 하고 싶지 않는 마음 뿐입니다

떠니신다는 말씀 듣고도 믿고싶지 않은 마음은..

 

언제나 성당마당에서 빙그레 미소 짓던 그모습을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미사때도 정말 경건한 그분위기가 좋아 청년 미사를 자주 갓엇고 보좌신부님께서 드리는 미사를

보면 그날은 더 진지하게 미사를 드리고 오는 느낌이 들어 하루가 즐거웟었는데

제가 냉담을 풀고

 나오기 시작할 무렵에 상계동에 부임해 오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계동 성당에 그냥 계셔만

주어도 기분이 좋았고 그미소에서 풍겨져 나오는 온유함과 부드러움이 육화하신 예수님의 모습이라

면 과찬이라 하시겟지만 예수님은 사랑 그자체이시니 지나치다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청년들을 사랑하시고 조금이라도 감싸안으시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먹은 날도 많앗는데..

신부님께 인사를 드린것 외에는 말한마디 조차 나누지 못한것에 대한 애석한 감정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게시판을 통해 인사라도 드릴수 잇어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실은 말씀 전하려 했는데 신부님께서 너무 빨리 돌아서시는 바람에..

 

신부님께서는 외유내강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든든했습니다

그러나 마음도 한없이 부드러운 분이시라는 생각도 들엇습니다

상계동 모든 신자분들께 사랑의 빛과 온유함을 나누어 주고 가시는 신부님 청년 ,학생들 마음에도

 그빛이

전하여 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아쉬운것은 우리아이들을 맡겨 드리지못한것에 대한 아쉬움

이 제일 많이 차지 합니다 시도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

아무쪼록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아름다운 사제 되시길 두손모아 기도드리겟습니다

마음속에 신부님 기억 간직하고 생각날때마다 기도드리겟습니다

가시는 걸음마다 주님의 은총 가득하시길 빌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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