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들국화 - 백일장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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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옥 [yomaria] 쪽지 캡슐

2001-11-05 ㅣ No.548

+찬미 예수.

개인적으로도 커다랗던 기쁨을, 염리동 성당 교우분들과 함께 나눌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신부님과 수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염리동 성당 교우님들의 가정에 항상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 목  : 들 국 화

 

     들국화

     너의 하얀 웃음속엔

     어린날 언니 오빠와 손잡고 뛰놀던

     옛추억의 소담스런 들판이 담겨 있다.

 

     들국화

     너를 바라보는 내 눈동자엔

     어린날 맑고 순수했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또 하나의 눈동자 되어 내 가슴에 심어지누나.

 

     들국화

     너의 작은 모습은

     넓은 세상에서 겸손을 배우게 하고

    

     돌보는 이 없어도 어여쁜 너의 자태는

     神의 사랑을 생각하며

     넓은 세상을 살아 가라고 하는구나.

 

     들국화

     지금은 언니 오빠 모두 어른되어

     순수한 동심의 마음은 가슴한구석에 숨어 있지만

 

     들국화

     너의 하얀 웃음을 잡으려

     이제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두 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너의 하얀 웃음과 닮아 있다.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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