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운동 서명

헌혈증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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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택 [kbtmkl] 쪽지 캡슐

1999-11-21 ㅣ No.155

찬미예수님...

 

명일동성당청년 고 미카엘입니다

청년 교우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의 어머님께서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현재 1차 항암치료가 끝났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다시 2차 항암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나날이 야위어 가는 어머님을 볼 때 마다 친구의 얼굴에는

어둠이 짙어지고 그런 친구의 모습을 곁에서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정말 친구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다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지난번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해서 염치없이 또다시 청년 교우님들께 도움을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헌혈증이 2백여장이 됩니다

친구에게 헌혈증을 건내줄때 마다 하느님의 사랑도 함께

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글을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언제나 교우님들과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친구는 비록 카톨릭 신자가 아니지만, 생명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친구를 대신하여 글을

올립니다

때때로 절망감이 들때마다 한없이 추락하고 싶다는 친구의

말을 들었을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려주며 함께 기도해주시는 교우님들을 떠올렸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제 친구와 어머님을 위해서 저와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헌혈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장의 헌혈증이라도 우리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헌혈증은 명일동성당 청년연합회로 보내주시면 제가

친구에게 전해주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명일동성당 청년 고병택 미카엘

 

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2동 48-10  134-070

명일동성당 청년연합회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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