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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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강 [77silvia]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1055

   가시나무

                       

                                   하덕규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도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와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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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조성모가 리메이크해서 갑자기 뜨는 곳이죠....가시나무....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지만...이렇게 가사를 관심있게 보신적은

  아마 없었을꺼라 봅니다.

  곡도 아름답지만....가사가 더욱 아름다운 곡이죠...

 

  이 향에게 있는 가시나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그 가시나무에 찔려서.....아파하는 당신은 누구실까요...

 

  당신들에게도.....가시나무가...그리고...당신이 있겠죠....??

  

  그 당신은....항상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언젠가.....당신들의 마음속에......쉴곳이 생기기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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