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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처>예수 원로들 앞에 서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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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lucy3]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752

< 제 3 처 > 예수 원로들 앞에 서 계시다.

 

* * * * * * * * * * 그리스도 * * * * * * * * * *

 

빨마가지를 손에 들고 환호성을 올리며

옷을 벗어 길에 깔고

나를 영접하던 예루살렘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금,

거짓 증언과 거짓 증거로

나를 고발한다.

 

어제의 환호성을 잊고

오늘은,

저주하는 사람들.

도대체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가?

 

놀라서는 안된다.

화를 내어도 안된다.

그저 묵묵히 나의 시간을 받아 들인다.

 

 

* * * * * * * * * * 사  람 * * * * * * * * * *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주님.

광기어린 우리를 용서하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주님,

 

언제나 나 자신을 방어하고

누구에게도 지려고 하지 않는

승자의 오만뒤에 곤두서서

살지도 죽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나에게

죽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리고 묵묵히 기도하는 법을,

자기를 돌아보는 겸허를,

세상의 권력앞에서

진리를 져버리지 않는 올곧은 마음을 주소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초 일초 지나 일분이 되고, 일분 일분이 지나 한시간이 되고, 한시간 한시간이

지나 하루가 되고, 하루 하루 지나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 일주일이 지나 한달이

되고, 한달 한달이 지나 일년이 되고, 일년 일년이 지나 십년이 되고, 십년이

세차례 지나고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똑같이 적용 되겠지요...

일초, 한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그래 십년까지도 별 것 아닌것

같더니...

세월은 정말 너무나도 빠릅니다.

후회없는 삶이란 시간을 잘 활용하며 살았다는 것과 똑같은 말인 것 같습니다.

알찬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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