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당신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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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선 [yu1214] 쪽지 캡슐

2000-08-09 ㅣ No.1278

 

당신의 공간

 

바다 밑에 산호마을이 있었습니다..

 

물풀꽃이 피고 진주조개가 입을 열어 무지개가 있는곳...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 산호 마을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물풀꽃이 지고 진주조개가 입을 다물었어요..ㅜ.ㅜ

 

무지개는 온데간데 없고

 

음울한 물살이 죽은 파래며 모래 등을 실어 왔습니다.

 

여기에 사는 고기들이 조사를 해보니 자신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다닌것이 원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어가 장어한테 물었습니다.

 

"넌 왜 웃음을 잃었느냐?"

 

"서대가우울에 하니까"

 

"서대 넌?"

 

"명태가 인상을 쓰고 있어"

 

"명태 넌?"

 

"망둥이가 그래."

 

 마침내 끝에 이른 그들은 새끼 우럭이 얼굴을 찌푸리고 다닌

 

 첫 번째라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너는 왜 는 우울해 하느냐?"

 

 그러자 새끼 우럭은 펄쩍 뛰었다.

 

 "저는 그런적이 없는데요.

 

 제 얼굴이 그렇게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민어가 새끼우럭을 불러 나무랐다.

 

  "네 얼굴의 본 태생이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공동체에서는 한 얼굴의 표정이 금방 전염되는 거이야..

 

 한송이 꽃 같은 싱그러운 얼굴빛은 여럿을 밝히지만,

 

 어두우면 금방 전체를 어둡게 하고 말아..

 

 우리 공간을 밝게 하는 것은 네 책임이다.."

 

 

안녕하세요..*^^*

 

애는 누꼬..라고 하시는분 많이 계실꺼예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황유선 마리안나 입니다.

 

좋은글 이여서 함 올렸어요..

 

가좌동 본당 가족 여러분은 현재 어떤..표정을 짓고계세요?

 

혹..우럭은 아니겠죠?

 

자신의 웃음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 좋아진다는건

 

넘~행복한거 같어요..

 

모두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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