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성당 게시판

애련설(愛蓮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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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 [inlife] 쪽지 캡슐

2000-09-28 ㅣ No.929

<애련설- 愛蓮說 >

내가 오직 연꽃을 사랑함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거기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기 때문이다.

속이 비어 사심이 없고

가지가 뻗지 않아 흔들림이 없다.

그 그윽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그의 높은 품격은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한다.

그러므로 연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한다.


-주무숙作(북송시대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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