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잡종....

인쇄

우형순 [woo102] 쪽지 캡슐

2008-11-09 ㅣ No.8792

오바마 당선자는 두 딸에게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오바마/당선연설 : 두 딸아, 새 강아지가 우리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 갈거란다.]

 

이날부터 과연 오바마 가족이 어떤 애완견을 고를 지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유기견 보호소의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가고 싶어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바마 : 가족들이 보호소의 개를 원하고 있는데, 보호소 개들은 대부분 저처럼 '잡종'(혼혈)입니다.]

 

혼혈인 자신과 버려진 잡종개를 빗댄 농담이었지만 아무도 소리내 웃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말 한마디에 정체성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던 과거의 아픔이 녹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식구들 참 착한 사람들이죠?

 흑인이라는 이유로, 갖은 차별과 냉대에 한때는 술 담배에 마약가지 했다니...,

 미국이 기회의 땅인 것만은 분명하네요. 회개하고, 노력하면, 못 이룰게 없으니...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상관없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부모나 친척이 좌파이거나 월북을 했다고 하면, 3대가 감시당하고..,

마음착한 이웃집아저씨같은 대통령편 들어줬다고, 너도 빨갱이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살극을 벌인 대통령이 좋다고 팬클럽까지 만들고.... 

이런 나라가 모두가 수긍할 수있는 궁극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지는 참 의문입니다.

 

 

  



79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