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임 쓰신 가신관-부주임 신부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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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까지 스텔라 성가대 단원이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부주임 신부님의 영명 축일에 성가대에서 준비하던 특송을 열심히 연습했었죠. 물론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특송을 하게될 주일에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임 쓰신 가시관이란 그 가사가 너무나 가슴에 저리도록 와 닿아서 꼭 성가대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했네요. 부주임 신부님께서 다른 본당으로 가신다면서요. 8월에 일산으로 이사하면서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주임신부님이 되시는 것을 축하드리며, 우리 본당 신자 모두가 기도 많이 해드렸으면 합니다. 끝으로 그 특송을 마음으로 부주임 신부님께 보냅니다.
임은 전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쓰신 가시관을 나도 따라 쓰렵니다 먼훗날 임이 보시고 임 닮았다 하소서 먼훗날 임이 보시고 날 닮았다 하소서 이 세상 가는 날까지 주님만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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