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이현도신부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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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휘 [raypapa] 쪽지 캡슐

2002-07-29 ㅣ No.1768

 언젠가는

큰 키가 덜렁 덜렁 걷는 모습이

그리울 겁니다,

 

 세상이 한번 바뀔 정도로 오래

새남터와 같이한 그림자가

너무 크게 드리워져있어,

넓적한 얼굴이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애증이나 미움이라도,

그의 뒷모습에 그리움으로 흩어 버립시다,

어쩌튼 우리는 그를 사랑했다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훗날 다시 만날 때는

서로가

더 성숙한 미소로,

더욱 깊고 많은 이야기로,

따뜻한 포옹을 나눌 수 있겠지요,

 

 

 부언 : 우리는 시카고가 얼마나 좋은 곳인지 지켜 볼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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