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홍성남 (마태오)신부님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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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7-02-15 ㅣ No.11083

 

 

마태오 신부님!

커다란 책가방 메시고 밤 늧은시간  학교에서 오시던 모습을

상계 전철역에서 뵈었던 때가 엇그제 갖은데 벌써 오년입니다.

 

강론중 무스로 꾹꾹 눌러야 넘어간다던 신부님의 까만 머리카락에도

어느덧 하얀 잔서리가 조금씩 비치기 시작 하셧읍니다.

저는 신부님 마음 공부 덕택으로 이제는 제법 어린아이를 얼르고

뺨치고 잼있게 잘지내고 있슴니다.아직 속알머리는 지대로 임니다.ㅎ

 

신부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뜻하시는일,기쁜일,좋은일-많이 있으시길 기도 드리며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는 성서 말씀처럼

신부님과 만남의 인연속에 듣게되는 강론과 강의 속에 들어있는 마음공부가

많은 신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감동으로 살아 숨쉬는 멋진 신부님 되시길 바람니다. 

 

신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셧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梅生寒不賣香,桐千年老恒藏曲"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고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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